거제 실전부두 낚시
2019.10.3-10.5 오랫만에 고향집에 3지니들과 내려왔다. 엄마는 일이 바뻐서 아빠와 함께 시골 내음에 코를 적시며, 선선한 10월의 첫주를 맞이한다. 빛이라곤 가로등 정도인 시골이라, 상현달이 비취는 밤하늘에는 별들이 무수히 많다. 둘째 하진이는 별이 엄청 많다며 놀라워한다.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광경이다. 나의 어린시절에는 카시오페이아, 오리온, 금성 등 밤마다 하늘을 보며 별을 세곤 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눈이 좋지 않아 이 깜깜한 밤에도 , 아주 빛나는 별, 금성정도 아니면 잘 보지 못한다. 밤에는 항상 아이의 손을 같이 잡고 안내를 받는다. 눈이 이렇게 나빠지지 않았다면, 이런 아이의 말에 이별 저별 재밌게 설명해 줄 수 있었을텐데 아쉬움이 남는다. 아이들에게 바다구경도 좀 시켜주고..